(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지난해 7월 1일 정부 직할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권력 감시와 세종시 정상추진 등을 핵심 사업으로 내세운 시민단체가 출범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4일 저녁 조치원읍 남리 세종종합복지관에서 유한식 시장과 유환준 시의회 의장,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하고 단체를 이끌어갈 공동대표 6명을 선출했다.
공동대표는 강수돌 고려대 세종캠퍼스 경영학 교수, 강준현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부소장, 박상병 전의성당 주임신부, 유근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부의장, 최권규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준비위원장, 효림 경원사 주지스님 등이다.
세종참여연대는 앞으로 ▲ 권력감시 ▲ 국정 및 시정에 대한 정책대안 제시 ▲ 시민연대·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 세종시 정상추진과 지방분권 실현 ▲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의 기본권 보호사업 ▲ 장남평야 금개구리 살리기 운동 및 생태계 보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권력감시'란 시민단체의 본령을 지키기 위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않고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금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최권규 공동위원장은 "세종시가 전국의 중심도시,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시민들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민 위에 군림하는 권위적인 권력이 아닌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의 권리를 존중하는 세종시가 되도록 시민사회의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