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감시'와 '세종시 정상추진'을 표방한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세종참여연대)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세종참여연대는 4일 오후 7시 세종종합복지관 4층에서 유근준 공동대표를 포함한 단체 회원, 유한식 세종시장과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최권규 세종참여연대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종시가 전국의 중심·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종참여연대는 정관제정, 임원선출, 사업·예산계획 승인 등을 진행했으며, 마지막으로 창립선언문 낭독을 통해 나아갈 방향과 결의를 다졌다.
세종참여연대는 공동대표로 강수돌(교수), 강준현(더 좋은 민주주의연구소 부소장), 박상병(전의성당 주임신부), 유근준(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부의장), 최권규(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준비위원장), 효림(경원사 주지스님)을 선출했다.
세종참여연대는 중앙·지방정부, 의회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토론회 등을 통해 세종시 1기 지방자치 평가 및 과제를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세종시 정상추진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세종시정상추진 충청권비대위, 지방분권국민운동 등 충청권과 전국의 단체와 연대해 세종시 정상추진의 여론화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세종참여연대는 권력감시라는 시민단체의 본령을 지키기 위해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않고,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금으로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