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촛불 문화제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세종시에서도 국정원을 규탄하는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
세종민주단체연대 소속 회원 20여명은 26일(목) 저녁 7시, 조치원 역전앞 농협 네거리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고 ‘국정원 국정조사 즉각 실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최권규 세종민주단체연대 상임대표는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목표로 하는 박근혜 정부는 이 사안의 중요성을 깨닫고, 엄중히 반영하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라면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선도도시로 태어난 세종시에서도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대장정에 나설 것이다”라고 말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촛불 문화제는 충청권에서는 처음 개최된 것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열릴 것으로 보이며, 첫마을에서의 개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단체별로 현수막을 부착하여 국정원을 규탄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촛불 문화제에는 세종민주단체연대 소속인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공무원노조세종지부, 전교조세종지회,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세종민예총, 프럼파스트 노조 등에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