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통 노사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민대책위 기자회견

세종교통 노사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민대책위 호소문

 

현재 세종시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세종교통에서는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이 부당해고 중단,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김기서 분회장이 15일째 단식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노조원의 기본적인 권리를 요구하며 아사 단식이라는 최후의 수단까지 빼어든 작금의 상황이 안타깝고 참담하기만 합니다.

 

세종교통 운전직 근무자는 118시간, 17일 근무를 하면 보험 및 세금 등을 공제한 실질임금이 170만원 정도에 불과한 저임금과 연장 근무에 시달리는 열악한 상황입니다.

최소한의 인간다운 근무 조건을 내걸고 지난 527일 설립된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에 대해 회사 측은 노조원의 부당 해고와 노조 탈퇴로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노동과 과로, 수면부족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입니다.

운전직 근무자의 열악한 환경은 시민의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은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지금 이대로라면 자칫 대형사고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세종교통 사태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위급한 세종시 현안입니다.

 

회사와 노조 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듯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사는 서로의 주장을 대화로 풀어야 합니다.

회사는 노조와의 협상 테이블로 하루 빨리 나와야 합니다.

법으로 정해진 복수노조를 인정하고 대화와 협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길 촉구합니다.

 

세종시는 세종교통에 오랜기간 보조금(2013년 예산편성 : 124)을 지급하면서도 형식적인 감사에 그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합니다.

시민의 혈세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만큼 방관자로 머무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세종교통 사태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세종시는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시민대책위는 세종교통의 노사 문제가 큰 불상사 없이 원만히 해결되길 바랍니다.

대중교통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시민과 항상 함께 하기를 촉구합니다.

또한 김기서 분회장의 목숨을 건 단식을 중단할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시민 대책위는 유한식 시장과의 면담을 비롯한 문제해결을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을 밝히며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우리의 요구=

 

-. 회사는 노조와의 대화에 즉각 응하라!

-. 회사는 복수노조를 즉각 인정하라!

-. 회사는 부당 해고와 노조 탄압을 즉각 중지하라!

-. 회사는 사태 해결을 위해 해고자를 복직시켜라!

-. 세종시는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라!

 

2013924

 

세종교통 노사 정상화 촉구 시민대책위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세종민예총, 세종청사 비정규직노조,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전교조 세종지회, 전국공무원노조 세종지부, 프럼파스트 노조, 학교비정규노조 세종지회, 한국YMCA 세종준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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