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에서 문창극 후보 지명 철회 1인 시위 열려  

18일(수) 충청권 시민단체 기자회견 예정 등 반발 거세져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상임대표 유근준)는 세종시를 부정한 문창극 총리 후보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16일(월) 오전8시, 세종정부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개최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세종시를 욕망의 땅이라 매도하며 세종시를 부정한 사람이 세종청사의 수장인 국무총리 후보에 지명된 것 자체가 세종시와 충청도를 두 번 모독하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의 수정안 파동으로 인해 세종시가 백지화될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세종시를 부정한 것은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해 염원했던 충청도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것으로 어떤 변명과 논리로도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수차례 약속했던 ‘세종시 원안 플러스 알파’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중요한 시점에서 세종시를 부정한 문창극 후보가 지명된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만약 임명을 감행한다면 ‘세종시 원안 플러스 알파’에 대한 약속 파기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박근혜 대통령은 세종시 건설취지를 부정하고 세종시 정상건설을 호도한 문창극 후보의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세종시 원안 플러스 알파’에 대한 실체를 제시하는 것이 순서이고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1인 시위에 참여한 김수현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문창극 후보는 천박한 친일 식민사관도 모자라 세종시를 부정하며 여론호도와 국론분열에 앞장섰던 인물이다”라며 “문창극 후보의 지명은 세종시를 백지화하려는 제2의 수정안 파동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16일(월)부터 출근 시간대에 맞춰 국무조정실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충청권의 시민단체들이 18일(수) 오전, 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문창극 후보의 총리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등을 예정하고 있어 문창극 후보에 대한 충청권의 반발 여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014년 6월 16일

※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www.sjcham.kr)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문의 : 김수현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010-9068-3323)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