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반민족 친일 김형석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용납할 수 없다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공동대표: 가명현/김갑년/황치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정신과 독립기념관 설립정신에 위배되는 반민족 친일 김형석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용납할 수 없음을 천명합니다.
독립기념관법 제1조(목적)에 의하면 [이 법은 독립기념관을 설립하여 외침(外侵)을 극복(克服)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와 국가 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ㆍ보존ㆍ전시ㆍ조사ㆍ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 데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독립기념관 설립과 운영 목적을 정의하였습니다. 즉 독립기념관의 설립과 운영 목적의 핵심 이념이 ‘민족’임을 천명하였습니다.
최근 독립기념관장을 선임하기 위해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었습니다. 광복회 이종찬 회장이 우리 사회 곳곳에 극우가 출몰하는 일련의 상황을 인지하여 이를 저지하려 임원추천위에 참여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종찬 회장은 임원추천위원장인 친일 오영섭에 의해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광복회 부회장이 지원하였다고 심사에서 제척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오영섭은 자신이 속한 재단의 이사장이 지원했음에도 동 재단의 연구소장으로 자신을 제척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독립기념관 정관에는 제척과 관련한 조항이 없습니다. 이는 심대한 절차상 잘못입니다.
이에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아래와 같은 사유로 김형석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하고 정의롭고 공정한 새로운 과정을 거쳐 독립기념관장을 선임하기를 촉구합니다.
독립기념관 설립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인물이 임원추천위원장이었습니다.
임원추천위원회 진행이 적법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독립기념관 설립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인물이 관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현 정권에서 역사왜곡의 거대한 음모가 속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뉴라이트싱크넷' 운영위원장 출신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김태호 국가안보실 제1차장,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박이택, 오영섭 독립기념관 이사 등 반민족적 수구‧친일 극우세력을 요소요소에 포진시켜온 윤석열 정권이 이번엔 항일 독립정신을 기리는 독립기념관에까지 손길을 뻗치고 있습니다.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경고를 되새기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끝-
2024년 8월 7일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10개 단체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사)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사)세종여성/세종통일을만드는사람들/세종환경운동연합/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세종YMCA/세종YWCA/장남들보전시민모임/참교육학부모회세종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