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전문상담사 전원해고 철회 요구 기자회견

세종시교육청이 1218일부로 일선학교에 Wee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근무하고 있는 전문상담사 전원의 해고 공문을 내린 것이 알려지면서, 세종시 시민단체들이 이런 조치의 철회를 요구하는 노숙농성을 돌입하고 1223일 오전 11시 세종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정화 전교조 세종지회장, 김민재 공공부문비정규직노조 세종충남지부장, 김수현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김학출 세종교육희망포럼 사무국장, 우희정 학교비정규직노조 세종충남지부장 등 세종시의 여러 시민단체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해고조치는 계약만료시점 30일 전에 재계약 여부를 공시해야 한다는 근로계약서를 무시하고 내려진 점과, 730일 당정청 합동 발표로 교육기관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의 경우 기간제 보호법과 달리 1년 이상 근무 시 평가를 거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정부 정책을 아랑곳하지 않고 내려졌다는 점에서 노동조합과 교육현장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구나 학교에서 요보호 아동과 위기아동을 발굴 보호하는 것이 주된 역할인 학교전문상담사들은 종합적 학교사회복지서비스 담당자로서, 국가자격증인 사회복지사 자격증이나 국가공인자격증인 미술치료사자격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에서는 이들에게 전문성이 부족하고 자격미달이라며 해고통지를 내렸습니다. 이는 교육청과 MOU를 체결한 사설학회에서 발행한 사설자격증을 가진 상담사를 신규 고용하겠다는 것으로 그 저의가 심히 의심되는 조치라고 보여집니다.

 

이런 부당한 해고결정을 내린 홍순승 교육정책국장과 김태환 장학관을 규탄하고, 기존 전문상담사의 재계약을 위해 1221부로 노숙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교육정책을 세우기 위한 시민단체들의 노력이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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