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3일(목) 10시부터 12시까지 세종 YMCA에서 주관한 한중일 시민평화포럼이 열렸습니다.
이 토론회는 정지석 국경선평화학교 대표이자 평화학 박사의 ‘동북아 평화건설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 이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하여
중국 황제내경의 가르침에 빗대어 병을 고치는 것 보다 질병예방이 중요하듯, 분쟁해결에 앞서 평화교육으로서 분쟁을 예방해야함을 역설한 리우 강 중국우한YMCA 총간사,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이 선행되어야 함을 주장한 서문교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집행위원장,
한중일 YMCA 피스 포럼을 통해 각국의 청소년과 시니어들이 결의한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세가지 계획을 소개한 시마다 시게루 일본YMCA동맹총주사 의 발표가 뒤를 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구촌 평화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응답이 중요하며, 특히 깨어있는 시민의식을 가지고 세계와 소통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가 그 비전을 구현하는 열린 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하는 이상점 세종YMCA 사무총장의 마무리를 끝으로 동북아의 평화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시민사회가 나서야 함을 모두의 가슴에 새긴 행사였습니다.
역사를 비롯한 여러 복잡한 문제로 국가 간의 분쟁이 종종 일어나곤 하는 한중일 삼국이지만, 그런 국가적 문제를 벗어나 평화를 위한 시민들의 노력은 결국 나라를 떠나 동일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운 이런 자리가 거듭되어 동북아의 진정한 평화에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