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2일(수)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세종정부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7차 전력수급계획안에서 고리 1호기를 제외하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세종 YWCA를 비롯한 동부지역 YWCA와, 고리 1호기가 위치하고 있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단체들이 연합하여 만든 고리1호기폐쇄 부산범시민운동본부가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에, 세종참여연대는 세종시의 시민단체로서 그 힘을 보탰습니다.

고리1호기는 우리나라 최초로 세워진 원자력 발전소로, 설계수명은 30년으로 이미 2007년에 가동이 중단되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10년 수명 연장이 통과되어 운영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처럼 고리 1호기는 노후하고 대도시와 밀접해 있으며, 활성단층이 지반 밑에 위치하고 있는 위험한 원자로로서, 우선 곧 국회에 제출되는 7차 전력수급계획안에서 제외되어야 할 것이고, 더 나아가 폐쇄의 수순을 밟는 것이 올바를 것입니다.

체르노빌, 후쿠시마의 선례는 핵 발전소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큰 고통이 따른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세월호 사고가 일어 난지도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전하지 못한 세상에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고리 1호기 폐쇄와 더 나아가 청정하고 안전한 에너지 수급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