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 논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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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 각 언론사 담당기자
발 신 / 성은정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010-7368-7049)
제 목 / 윤석열 후보의 교체론은 평화를 전쟁으로 교체한다는 말인가?
-평화는 교체의 대상이 될 수 없어.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상임대표 김해식, 이하 세종참여연대)는 어제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확인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바이다.
우리는, 지금 자라나는 세대가 불안정한 남북관계 속에서도 이전 세대처럼 전쟁에 대해 막연한 공포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 배경에 김대중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대한민국 사회가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평화, 그 하나로 초지일관 해 온 대북 정책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본다.
그럼에도 윤석열 후보는 멸공 논란과 선제타격 발언에 이어 어제 대선 토론에서 후보지로 충청도 등을 언급하면서 사드 추가배치를 외교·안보 분야 공약으로 내세웠다.
물론, 어제 윤석열 후보는 멀쩡히 있는데 선제 타격하는 것이 아니고, 사실상 전쟁 상태일 때라고 말했지만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군사지휘관이 아닌 대통령 후보가 외교는 없고 안보만 가지고 선제타격이나 사드 추가배치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전쟁하겠다는 선전포고와도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이야기하는 교체론은 그동안 지켜왔던 평화마저도 전쟁으로 교체하는 것이라 읽혀지면서 국민의 안전을 위한다는 후보의 주장과는 달리 오히려 우리는 한동안 잊고 지냈던 전쟁에 대한 공포를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세종참여연대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촉구한다. 정권교체라는 프레임에 갇혀 모든 것을 교체하겠다는 공약이 아니라 겨우 전쟁 공포에서 벗어난 세대들을 다시 과거로 돌리지 않는 평화의 외교·안보 공약을 재수립하길 바란다. -끝-
2022년 2월 4일
※ 문의 : 성은정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010-7368-7049)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