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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 각 언론사 담당기자
발 신 / 성은정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제 목 / 세종시민·노동 단체 104주년 3.1절 기념행사 가져.
세종시민·노동 단체(아래 참조) 104주년 3.1절 기념행사 가져.
- 굴욕적인 한일외교 중지와 한반도 긴장 고조 완화 촉구.
-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을 칼로 훼손한 정황에 수사 의뢰하기로.
제104주년 3.1절을 기념하여 3월 1일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세종여성회가 주최하고 세종시민·노동 단체들이 함께하는 세종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세종시민·노동 단체는 최근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대해 ‘제3자를 통한 배상 판결금 우선 지급’ 방안을 내놓고 판결금을 대신 지급할 제3자로 국내 기업 16곳을 수혜기업으로 지정하여 대위변제토록 한 것은 사상 최악의 굴욕외교이므로 즉각 중지하기를 촉구했다.
이는 국내 기업의 기부금으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먼저 배상하고 이후에 일본 기업의 참여를 도모하겠다는 정부의 방안으로 피해당사자 의견과 국민 여론을 무시한 굴욕외교이다. 만약 정부가 이를 그대로 추진하면, 똑같은 사대굴욕 외교를 강행하려다가 끝내 좌초한 2015년 합의의 전례가 반복될 것이며 반드시 대한민국 국민들의 심판을 받게 되리라 경고했다.
또한 정부가 지난 2022년 11월 사상 처음으로 한국해군이 자위대 관함식에서 욱일기에 경례하도록 조치하는가 하면 지난 2월 22일 독도강점 118주년을 기념하는 일본정부의 다케시마의날에 독도 인근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일본 자위대와 함께 진행한 것은 한미일 협력강화를 빌미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이를 위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 없는 굴욕 외교임을 명확히 했다.
제104주년 3.1 운동 기념식을 맞아 세종시민·노동 단체는 대범하고 유연한 신뢰 구축과 긴장 완화 조치만이 한반도에 평화를 세우는 유일한 길이라 보고 지금 즉시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여 종전 이후 70년간 지속돼온 정전상태를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세종시 노동. 시민단체는 매년 3.1절 행사를 진행했던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에 입혀놓은 망토와 모자가 누군가에 의해 여러 군데 예리한 칼로 훼손되어 있는 정황에 대해서 일제 강점기 동안 조국의 독립을 위해 스러져간 수많은 선조들의 의기(意氣)가 훼손된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수사의뢰를 진행하기로 했다. -끝-
민주노총 세종지부, 사육신연구회, 실번스토리,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세종민주평화연대, (사)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세종민중행동, (사)세종여성, 세종여성회, 세종YMCA,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통일을만드는사람들, 세종환경운동연함, 장남들보전시민모임, 참교육학부모회 세종지부(이상 가나다 순)
2023년 3월 2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