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통계로 보는 ‘윤석열 파면 촉구’ 비상행동 4개월 활동

통계로 보는 ‘윤석열 파면 촉구’ 비상행동 4개월 활동

- 연인원 1,000만명, 발언 1,000개, 시민행진 145km, 220여개 공연

- 124일 중 67일 광장에서 윤석열 파면과 민주주의 수호 외치다

- 비폭력, 평등, 다양성, 유쾌, 혐오배제 등 시민정신 빛난 여정


내란 사태~내란수괴 파면 123일

12.3 내란 사태 발발 123일 만에 내란수괴 윤석열이 마침내 대통령직에서 파면됐습니다. 무장한 계엄군은 시민들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었지만, 시민들은 비폭력적·평화적 방식으로 맞섰습니다. 촛불과 여러 응원봉을 든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빛의 향연을 이루며, 민중가요와 K-팝이 함께 울려 퍼지며, 광장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내란세력은 한국 민주주의의 시계를 40년 전으로 되돌리려 했지만,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시민이 승리했습니다.


124일간 67차례 집회시위, 시민행진 총 60회, 약 145km

12.3 직후 오늘(4/5)까지 124일 동안 광화문 등 서울에서만 67차례 집회시위가 열렸습니다. 이틀에 한 번꼴로 시민들이 모여 내란수괴의 대통령직 파면을 요구한 것입니다. 12.3 이후 탄핵소추안 가결(12/14)까지 11일간 매일 국회 앞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매주 토요일 18차례 범시민대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생계와 본업을 뒤로 하고 무박 투쟁조차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농민의 트랙터 시위행진을 경찰이 막아 생긴 두 차례의 남태령 대첩(2024/12/21~22, 2025/3/25~26)은 분노한 시민들의 자발적 운집으로 무박 2일로 진행됐습니다. 한남동 관저에 숨어 적법한 체포 집행에 거부한 윤석열을 체포하기 위해서 ‘윤석열 즉각 체포 긴급행동’(1/2~1/5)을 진행하는 가운데 시민들이 2박3일(1/4~6) 투쟁하며 한남동 대첩을 승리로 이끌어냈습니다. 

3월 8일, 법기술자들의 ‘날’이 아닌 ‘시간’ 계산이라는 어처구니없는 구속기간 계산법으로 내란수괴 윤석열이 석방된 이후는 거의 매일같이 긴급집중행동 집회시위를 벌였습니다. 1차 긴급집중행동(3/8~3/15), 2차 긴급집중행동(3/16~3/22), 3차 긴급집중행동(3/24~3/29), 4차 긴급집중행동(3/31~4/4)을 진행한 끝에 헌재의 파면선고로 긴급집중행동은 마무리되었습니다. 특히 헌재 선고일 공지를 압박하기 위해 24시간 철야 집중행동(4/1~4/2), 끝장대회(4/3~4/4)를 진행했습니다. 비상행동은 윤석열이 석방된 다음 날(3/9)부터 광화문 서십자각에 농성장을 차리고 긴급비상행동을 파면선고일(4/4)까지 27일간 이어갔습니다. 13명의 공동의장은 3월 21일까지 14일동안 목숨을 건 단식농성을 진행했고, 2명의 공동의장은 12일동안 단식농성을 진행했습니다(건강 악화로 중단하고 병원 이송). 이후에도 릴레이 단식이 이어졌습니다.

아울러 메리퇴진 크리스마스(12/24), 내란종식 대보름 한마당(2/12) 등 특별한 날에도 광장에서 함께 했으며, 나이트워크(3/5, 3/6),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규탄 대회(12/20, 12/26) 등이 진행됐습니다. 국회, 광화문 동십자각, 광화문 서십자각은 물론 서울 곳곳에서 진행한 시민행진은 총 60회, 약 145km로 이는 서울에서 대전까지에 이르는 거리입니다.


천만의 시민, 천만의 발언, 천만의 예술인이 가득 채운 집회

유독 한파가 잦았던 지난 겨울,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을 이끌어내기 위해 12.3 직후 오늘(4/5)까지 연인원 1,000만 시민이 광장에 나왔습니다.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한 1차 범시민대행진에는 100만 시민이, 한 차례 부결 후 치솟은 분노로 다시 모인 2차 범시민대행진에는 200만 시민이 운집했습니다. 또한 헌법재판소 선고 지연에 분노한 시민이 다시 대규모로 운집한 15, 16, 17차 범시민대행진에도 100만 시민이 집결했습니다. 토요일 범시민대행진에는 20~50만 시민이, 평일집회에도 수만의 시민이 함께했습니다. 각각의 집회는 다채로운 발언과 공연으로 진행됐습니다. 약 1,030개의 발언이 있었고 이 중 약 70%가 발언을 신청한 시민들의 목소리로 채워졌습니다. 아울러 220여 개의 공연, 1,100명의 예술인들이 집회의 다채로움과 흥겨움을 더했습니다. 

무엇보다 124일 동안 큰 사고 없이 비폭력적·민주적이면서 다채롭고 풍성한 집회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높은 인식과, ‘평등하고 평화로운 집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선언을 매번 다짐하며 집회를 시작한 모두의 노력의 결실입니다.  총 1,000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1차 집회부터 지금까지 함께 했습니다. 특히 헌재의 선고 지연으로 분노가 치솟았던 13차, 15차 범시민대행진 당시에는 각각 약 28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안전한 집회를 위해 함께 해주셨습니다. 소외됨 없는 평등 집회를 지향하며 수어통역사 연인원 166명이 거의 모든 집회에 빠짐없이 참여했습니다. 비상행동 의료지원단(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은 12월 7일부터 의료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각지에서 평일에는 20명, 주말에는 50~70명, 연인원으로 약 2,000명의 의료인이 참여했습니다. 환자들의 증상은 주로 경증이었지만, 철야 집회들에서는 심한 저체온과 전신의 온갖 통증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았습니다. 그들 중 다수가 쉬어야 한다는 의료진 권고를 따르지 않고 몸만 녹인 뒤 돌아가 끝까지 싸우겠다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늘의 일상과 민주주의는 이들의 헌신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권침해감시단(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평일 10여 명, 시민대행진 50여 명, 연인원 1,000여 명의 변호사가 참여했습니다. 인권침해감시단은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극우세력의 집회방해 예방 및 대응 활동을 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집회시위의 권리 보장을 위해 집회 금지(제한) 통고 집행정지 신청, 경찰의 집회장소 및 동선 통제 항의 등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 밖에도 푸드트럭, 난방트럭, 핫팩, 생수, 휴지, 월경용품, 각종 식음료, 각종 약품 등 필요한 물품을 시민들은 아낌없이 지원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집회, 철야농성을 진행하는 주변 상가, 종교시설, 주유소 등에서는 화장실, 쉼터 등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광장 너머에서 만난 150만 명의 시민 : 온오프라인, 각계각층, 전국 방방곡곡, 해외 각지

윤석열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시민행동은 광장 집회 참여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에서 약 150만 명의 시민을 만났습니다.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와 내란죄 수사를 위한 특검법 제정 촉구에 관한 국회 청원’(2024/12/4 ~ 2025/1/3)에는 40만 287명이 참여했습니다. ‘윤석열 파면 촉구 헌법재판소 시민의견서’(2/17)에는 45,289명이 참여했습니다. ‘72시간 온라인 긴급 탄원 캠페인’(3/30~4/1)에는 100만 26명이 참여했습니다(오프라인 집계 미포함). 특히 단 3일 만에 100만 시민 참여는 전례 없는 일입니다. 이 밖에도 광장에서의 만남을 이어가는 ‘남태령 집담회’(2024/12/28) 70명, ‘광야에서 광장으로 - 나의 광장 출동기’(1/25) 60명, ‘광야에서 광장으로 - 나의 광장 획득기’(2/1) 65명 등 시민 공론장에서 200여 명의 시민을 만났습니다. 광장 곳곳에서 수천 명이 함께한 추모의 벽, 다회용 피켓 꾸미기, 최악의 내란공범 투표, 시민재판, 광장 갤러리, 국힘해체 N행시, 내란을 멈추는 한끼 동조단식·거리강연·책방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아울러 윤석열 파면 촉구와 연대의 마음을 적고 걸어두었던 색색의 2만 개 리본도 광장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였습니다.

윤석열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의 힘은 광화문 한 곳뿐만이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셀 수 없이 이어졌습니다. 주말 집회만 있는 게 아니어서 취합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서울 67회, 부산 50회, 울산 52회, 제주 29회 등 전국의 100여곳 이상에서 현재(4/5 기준) 취합한 것만 1,800회 이상 진행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한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시민행동이 이어졌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보흠, 슈투트가르트, 뮌헨,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미국 뉴욕, 워싱턴, LA, 아틀란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토론토, 멕시코 멕시코시티, 호주 시드니, 멜버른,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해외 각지에서 집회, 피케팅, 캠페인 등이 진행됐습니다. 

비상행동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별 활동도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파면 촉구 헌재 제출 의견서’ 릴레이 제출 기자회견은 27차례,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릴레이 시국선언’(3/10~4/3)에는 시민사회민중단체, 여러 연대체, 종교인 등이 참여해 47차례나 진행됐습니다. 아울러 24개 시민사회단체는 출근길과 점심시간에 광화문역, 시청역, 혜화역, 홍대입구역, 합정역, 충무로역, 명동역 등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8대0 파면 긴급 공동행동 피켓팅(4/1~4/3)을 진행했습니다. ‘8:0 집중실천의날’(4/3) 서울 시내 곳곳에서 윤석열 파면 방송차 지역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구로구, 영등포구, 노원구, 강남구, 강동구, 광진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동대문구에서도 하루 종일 방송차량이 골목 골목을 순회했습니다.


사회대개혁 향해 : 11개 분야에서 118과제와 424개 세부과제, 그리고 1개의 특별과제

사회대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 3개월 동안 11개 분야에서 118개 과제와 424개 세부과제, 그리고 1개의 특별과제(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헌정질서 회복)를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는 비상행동 소속 1,700여 개 단체 대표로 127개 단체, 189명 전문가·활동가, 그리고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사회대개혁 온라인 시민공론장인 ‘천만의 연결’을 통해 10만 여명의 시민을 만났고 총 800여 건의 시민의견과 사회대개혁 정책제안을 받아 과제에 반영했습니다. 서울에서는 28개 테이블,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사회대개혁 대토론회(3/9)를 진행하여 사회대개혁을 위한 시민들의 열망을 모았고, 경남, 광주, 인천, 전남에서도 각 지역별 의제를 포함한 사회대개혁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천만의 연결’을 통해 제안된 지역, 동네별 사회대개혁 대화 모임인 ‘천만의 대화’도 전국 곳곳에서 32개의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대개혁특위는 시민들이 함께 만든 사회대개혁 과제를 각 정당에 전달하고, 대선 과정에서 이 요구들이 각 정당의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천만의 연결’과 정당 초청 토론회 등을 통해 각 정당들이 사회대개혁 과제를 얼마나 수용하고 이행해 나가는지 시민들과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8년 전 박근혜 퇴진 이후 사회대개혁이 좌초되었던 촛불혁명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끝까지 감시하고 요구할 계획입니다.


총 7건의 고소·고발, 1건의 헌법소원

내란 및 외환 세력에 대한 사법적 조치도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등 내란죄 및 외환죄 혐의 고소·고발(12/17, 26), ‘체포방해’ 경호처 박종준 처장·김성훈 차장 등 고발(1/3), 12.3 비상계엄 및 포고령 헌법소원 청구(1/7), ‘헌법재판관 미임명’ 최상목과 국무위원 21명 직무유기 고발(3/6), 심우정 검찰총장 등 직권남용죄 고발(3/9), 트랙터 불법견인 등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 등 고소(3/26),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유기 등 공수처 고발(4/1)로 총 7건의 고소·고발, 1건의 헌법소원을 제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2024년 12월 14일 발족하여, 현재 전국 1,732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140명 활동가들이 이 모든 활동을 함께 기획하고 집행하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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