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단체: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환경운동연합, 세종YMCA,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사)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사)세종여성, 장남들보전시민모임, 세종통일을만드는사람들, 4.16 세종시민모임 / 9개 단체
최민호 시장의 계엄행보를 기억하는 세종시민에게 즉각 사과하라!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공동대표 가명현, 송윤옥, 정형근)는 4월 4일, 헌법재판소 전원 일치 의견으로 대통령 윤석열이 파면되자 발표한 최민호 세종시장의 입장문에 단체장으로서 그동안 보인 행보에 대한 단 한줄의 사과도 없는 점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
우리 세종시민은 기억한다.
12월 3일 계엄 다음 날, 계엄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다른 단체장들과 달리 최민호 시장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할 책무를 외면하고, 오히려 위헌적 비상계엄을 있게 한 윤석열 정권에 암묵적으로 동조하는 무책임한 태도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세종시민은 기억한다.
1월 5일 12명의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이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중단과 탄핵소추안 재의결을 요구하는 성명에 최민호 시장이 함께 했다. 윤석열 변호인단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탄핵 심판을 무위로 돌리고 내란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려는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의 반헌법적 행태였다.
세종시민은 기억한다.
최민호 시장의 1월 19일 신년 하례회 신년사가 서울서부지법 폭동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내란 범죄 피의자인 윤석열과 그 추종세력이 주장하는 내용과 토씨 하나 다르지 않았고, 특별자치시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의 입을 통해 언급된 점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세종시민은 기억한다.
최민호 시장이 3월 15일 SAVE KOREA 주최 윤석열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소회를 페이스북에 남겼다는 것은 정치 중립의 의무를 위반했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이는 앞으로 내란 세력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시민들에게 공공연하게 표현한 것이었고 시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의 시정 방향과 가치관을 명확히 드러낸 행위였다.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윤석열 파면이라는 이 당연하고도 명명백백한 결과를 두고 그동안 단체장으로서 최민호 시장이 보인 행태로 인해 세종시라는 사회의 안정이 뒤흔들렸고, 세종시민의 안전이 위협당했으며,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시기에 내란으로 민생은 더 어려워졌다.
윤석열과 또다른 축으로 최민호 세종시장의 내란 옹호와 동조로 인해 세종시민은 불안했고, 위협당했으며 분노했다. 이에 최민호 시장은 비겁하게 피해갈 것이 아니라 그동안 행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당연한 결과로 최민호 시장의 남은 1년 시정에 대한 평가는 물론이고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서도 시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끝-
2025.04.07.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