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5월 18일, 오늘은 일반
2013.05.18 12:38

최교진

“어제부터 연휴에 날씨도 좋고 나들이하기에 참 좋은가 봅니다.
차들이 어찌 막히는지~~
어제도 일하고 오늘도 일하니 나갈 일은 없는데
퇴근길에 차가 너무 막혀서 많이 답답했어요.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내일은 비 온답니다. 
많이 내려서 봄 가뭄이 해소되길 빌어 봅니다.”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일하면서도 고향마을의 봄 가뭄을 걱정하는
용숙이가 오늘 아침 누동학원 까페에 올린 소식에 댓글을 남겼습니다.

‘편의점에 나가는 용숙이는 연휴에도 계속 일을 하는구나. 
가만히 생각해 보니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이들이 많겠구나,
그런 분들이 있어 다른 이들이 연휴를 즐길 수 있는 것이로구나.
그러니 고마워하고 처지를 바꿔 생각하고 서로 이해하며 존중해야겠지.
용숙이 덕에 기특한 생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고맙다.’

2013년 5월 18일 아침을 그렇게 맞이합니다.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살아있는 역사 광주민주항쟁!
한 맺친 피울음이 아직 가시지도 않았는데,
사실조차 왜곡하고 상징 노래조차 못하게 하려는 행태를 보면서 
사람이라면 상대방의 처지에 서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뻔한 생각을 합니다. 

광주 오월의 영령들 앞에 머리 숙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낮에는 지난 번 주례를 선 주연이와 형빈이가 오기로 했습니다.
예쁜 신혼부부와 맛난 점심을 먹으면 우리 부부도 행복하겠지요.

오늘은 ‘1980년, 내가 보낸 오월’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안타깝고 무섭고 두렵고 부끄러웠던 그 때의 이야기를
신혼부부에게 들려주고 저녁엔 글로 남겨 보겠습니다.

마음 무겁지만 광주 영령들 추모하며 평화로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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