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룡
모임 당일이 되어 모임 안내를 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동안 너무 바빴어요~~ ^^;;
오늘 저녁 8시에 상영할 영화는
6월항쟁의 상징적 구심점이었던
명동성당 투쟁을 담은 독립다큐멘터리 <명성, 그 6일의 기록>입니다.
아무리 찾아도
6월항쟁을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가 없더군요.
하기는 5월 광주항쟁을 담아낸 영화들도 겨우겨우 제작되는 상황에서
현재적 정치 지형도를 만들어낸 6월항쟁은
영화로 만들어내기에는 너무나도 가까운 역사라는 느낌이 있는 모양입니다.
다음주 한 주는 쉬고요...
6월 21일에는
한국전쟁을 다룬 유명한 한국고전영화 <돌아오지 않는 해병>을 관람하려고 합니다.
한국의 6월은 아직까지는 6월항쟁의 달이라기보다는
호국보훈의 달이지요.
아닌 게 아니라
그동안 엄청나게 많은 6.25 전쟁영화가 양산되어 왔습니다.
전쟁을 휴머니즘의 차원에서 보기 시작한 첫 영화라는 의미가 있는
<돌아오지 않는 해병>은
이후 군사정권과 끝없는 불화를 겪으며 영화제작을 해야 했던
이만희 감독의 60년대 걸작으로
남북 냉전체제가 고착화되던 당시에 반전의 내용을 충실히 담아낸 역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6월 28일에는
1980년대를 회고해보자는 의미에서
그 당시 청년들의 풋풋하면서도 고달픈 세상사를 엿볼 수 있는
이장호 감독의 <바람 불어 좋은 날>을 보기로 하겠습니다.
보통 현실도피적이거나 수동적인 절망속에서 근근히 젊음의 피를 발산하던
1970년대 영화속 청년들의 모습이
1980년대에 접어들며 좀 더 활력을 찾아가는 풍경을 보입니다.
한국영화의 또다른 가능성을 제시하며
새로운 연대를 알리며 등장안 <바람 불어 좋은 날>.
아마도 배우 안성기, 유지인 하면 그 젊은 날의 모습을
눈을 씻고 다시볼 회원님들이 많으실 거라고 봅니다.
6월28일에는 특별히 참여연대 사무실이 아니라
신흥리 농협건물 4층에 있는 커피쿰 모임방에서 모임을 가질 것이니
헛걸음하지 마셔요~~ ^^
자 그럼
씩씩하게 6월의 무더위를 견뎌내가기로 하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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